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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최진용 교수, 美국립보건원 연구프로그램 참여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도움 되는 기초자료 마련'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 의과대학은 8일 미생물학교실 최진용 교수 연구팀이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에서 지원하는 집단연구 'P01 Grant'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P01 Grant는,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에서 연구기간 동안 연구 활동에 일체 관여 없이 프로그램이나 센터에 직접 연구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최진용 교수가 참여 중인 P01 Grant는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의 매튜 핍킨(Matthew Pipkin) 교수가 라호야 면역학 연구소(La Jolla Institute for Immunology, LJI)의 셰인 크로티(Shane Crotty) 교수,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의 아난다 골드레스(Ananda Goldrath) 교수와 함께 구성한 연구 그룹이다.
연구 내용은 ‘Transcription factor regulation of CD4 and CD8 T cell effector and memory differentiation and function (CD4와 CD8 세포에서 효과기 세포와 기억 세포의 분화와 기능에 관여하는 전사인자 조절)’을 주제로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및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 등 인간 면역체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연구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 그룹에서 B세포를 도와 체액성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TFH(여포보조세포, Follicular Helper T cells)의 전사 조절 네트워크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에 TFH 분화를 유도하는 핵심 전사인자로 알려진 Bcl6(B cell lymphoma 6) 기능을 규명하고, Bcl6의 표적 인자들을 발굴해 이 유전자들이 TFH 분화 과정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 밝히는 것이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가 면역 질환과 같은 각종 질병과의 연관성을 밝힘으로써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진용 교수는 지난 2021년에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수행 중인 4단계 BK21사업 ‘미래인재형 의과학자 교육연구단’을 통해 라호야 면역학 연구소와의 MOU를 체결했으며, 면역학분야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