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 1등급
2022.03.30 16: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고신대병원은 평가결과 1등급 기준인 80점 이상을 상회하는 85.2점을 기록했으며, 전체 의료기관 평균(69점)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년간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644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평가 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해로운 입자나 가스, 담배연기 등의 흡입으로 인해 기도에 염증이 생겨 서서히 좁아지는 것을 말하며, 숨을 들이마실 공간이 부족해져 기침·가래·호흡곤란·폐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조선소 근로자들에게서 자주 발병된다.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따로 나타나지 않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으며 증상은 만성기침과 비슷한데 비탈길을 걸을 때 숨이 차다가 점점 평지를 걸을 때도 숨이 차기 시작한다. 이를 단순히 운동 부족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숨길이 좁아지면서 산소 공급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쉽게 숨이 차기도 하는데 방치하면 다른 여러 질환도 함께 유발할 수 있으며 심혈관계질환, 협심증 등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치료가 필요하다.
 
COPD는 증상이 심해질수록 기침과 가래가 잦아지고 악화되면 들고 나는 숨소리가 힘겹게 들릴 정도로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는다. 발을 내딛는 것조차 어려워 외출은 고사하고 혼자 씻고 밥 먹는 게 힘들 정도로 일생생활이 어려워진다.
 
오경승 병원장은 “봄철이 다가오면서 어느 때보다 미세먼지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시기”라며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만큼 시민들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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