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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경희대학교의료원-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하남도시공사가 주관하는 'H2 프로젝트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 선정시 500병상 규모의 '경희대 제 3병원'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일각에선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 앞서 경희대의료원은 김포, 파주, 김해, 수원 등에서 분원 건립이 추진됐지만 무산됐기 때문.
하지만 이번에는 결이 다른 느낌이 전해져. 경희대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이사회 안건이 통과된 사안으로 내부적으로 추진 의지가 확고하다"고 거듭 강조. 앞서 김포시 종합병원 설립 추진 당시에는 이사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사안이 진전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주관사에 이사회 회의록을 제출하는 등 건립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는 전언. 실제로 최근 공개된 사업계획서에는 친환경병원 구축 및 연령별 특화 클리닉, 응급환자 신속대응체계, 양한방 통합 의료서비스 등의 내용이 담겨.
한편, H2 프로젝트는 하남시 창우동 108번지 일원 16만2000㎡ 부지에 종합병원, 어린이 체험시설, 호텔 및 컨벤션 시설 등을 복합개발하는 사업. 의료기관은 가장 먼저 참여 사실을 밝힌 경희대의료원을 비롯해 차병원과 명지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 하남도시공사는 8월 중순 사업제안서 평가를 실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