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이슬비 기자]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료취약지에 충분한 필수의료인력이 공급되지 않아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 의원(국민의힘)은 19일 국정감사에서 “공중보건의 감소 및 기피로 울름의료원은 충분한 의료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산부인과, 내과, 정형외과 등 일부 진료과는 의료공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올해 소아과, 마취통증과, 영상의학과, 치과, 한의학과, 의턴 등 공보의를 배정받았다.

하지만 주민 실 수요가 높은 내과를 비롯한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전문의는 전무하다.

 

사정이 이렇자 보건의료원은 소아과 등의 공보의가 내과, 외과 등을 겸임해서 진료를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산부인과가 없다는 것은 울릉도에서는 아이를 낳지 말라는 것과 같은 말”이라며 “경북대병원 등 지방대병원이 파견 근무 형식으로 인력을 지원해 의료공백을 메우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전국 의료취약지 중 경상북도는 정도가 심한 곳”이라며 “일부 국립대병원이 지방의료원과 협력해 인력을 지원하는 것처럼 경북대병원의 인력을 파견보내는 등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