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김해에 대학병원이 들어선다.
보원의료재단 김해중앙병원(이사장 김상채)은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와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가칭)’ 건립을 위한 교육협력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해중앙병원은 현재 500병상 규모로 지역 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의료기관이며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목표로 올해 2월부터 대학병원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실제로 김해중앙병원은 올해 김해지역 급성기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을 획득했고 11월에는 전공의(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김건식 경희대병원장 및 임상교수 10명으로 구성된 TF팀이 김해중앙병원을 찾아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김해시 내에 대학병원 건립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김해중앙병원은 부지 선정 후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1년 3월 1000병상 규모의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가칭)을 개원할 계획에 협의했으며 내년부터 의료 협력체제에 돌입한다.
새롭게 건설될 병원에는 대학병원 규모에 맞는 첨단 의료장비 등을 갖추고 연구동, 기숙형 오피스텔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경희대병원은 임상 교수 등 150여 명을 파견하는 등 인력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이날 경희대병원 TF팀은 김해시와 지역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간담회를 가지는 등 세부적인 협의 사안을 조율하기도 했다.
김해중앙병원 김상채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해시 관계자 역시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자지체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