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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기간 짧아도 대사증후군 위험
보라매병원 오범조 교수팀, 40세 미만 성인 808명 연구결과 발표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40세 미만 젊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미만 성인 남녀 808명의 신체 및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흡연 여부와 대사증후군 유병여부 연관성을 연구했다.
전체 대상자를 흡연자와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그룹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 중 13.61%는 과거 흡연경험이 있었고 13.86%가 현재 흡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7.45%였는데 남성의 유병률(31.9%)이 여성(4.63%)보다 크게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연령과 성별, 음수 등 혼란변수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는 흡연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흡연 중인 그룹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2.4배 높았고, 대사증후군 진단기준인 고중성지방혈증과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 위험 또한 각각 2.56배, 3.03배 높았다.
이에 대해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젊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밝혀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