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주가 52주 연속 신고가 경신 왜?
광역학치료 사업 기대감 고조
2018.08.28 12:2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동성제약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가파르게 상승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동성제약 주가는 5.21% 상승한 4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장중에는 4만3950원(△9.06%)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르는 이유는 암 치료법인 '광역학치료(PDT, Photo Dynamic Therapy)'에 대한 조건부 시판 허가 준비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동성제약은 광역학치료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PDT는 정상 건강세포보다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광과민성 물질을 이용하는 새로운 암치료법으로, 광과민성 물질을 정맥주사해 빛으로 암세포만을 골라 괴사시킨다. 

치료 방법의 특성상 암 종류에 상관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진단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성제약은 2014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을 적용한 PDT에 대한 임상 승인을 받고,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췌장암,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결과가 좋을 경우 식약처에 3상 시험을 진행하면서 조건부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대로 추진된다면 올해 하반기 PDT 관련 매출이 일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동성제약은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기공시된 반기보고서 이외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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