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 서울아산병원이 세계병원평가에서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 삼성서울병원은
42위를 차지했다
.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조사한 세계병원평가에서 우리나라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두 곳만 50위권에 포함됐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나머지 빅5 병원들은 100위권에 포진했다.
뉴스위크는 세계적인 시장통계조사기관인 독일 스타티스타(Statista)와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 캐나다, 독일 등을 포함한 총 21개국의 병원 순위를 100위까지 발표했다.
7만명 이상의 의료전문가 의견과 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등을 포함한 환자 설문조사 결과, 병원의 주요 성과지표(사망률, 환자 안전, 재입원율 등)를 기반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96.7점을 기록하며 세계 37위에 랭크됐다. 삼성서울병원은 94.2점으로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50위권 밖으로는 별도 순위가 공개되지 않았다. 세계 순위 51~100위 안에 선정된 국내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성모병원이었다.
국내 병원별 순위로 보면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각각 93.4점과 91.7점을 기록하며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3, 4위로 평가됐다.
지난해 평가에서 8위를 기록했던 분당서울대병원은 3계단이나 상승하면서 91.4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5위를 기록했던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은 평점 87.8점으로 두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6위는 88.2점을 받은 고대안암병원이 선정됐다.
뒤이어 8위에 경희의료원(87.4점) ▲9위 강북삼성병원(87.3점) ▲10위 아주대병원(87.2점) 등이 꼽혔다.
국내 10위~20위권에는 주요 사립대병원이 다수 포진했다. 11위는 중앙대학교병원(87.2점)이 12위는 전남대학교병원(87.1점)이 차지했다.
▲13위 강남세브란스병원(86.6점) ▲14위 여의도성모병원(86.3점) ▲15위 인하대병원(86.2점) ▲16위 건국대병원(85.5점) ▲17위 이화의료원(84.6점), ▲18위 인천성모병원(84.6점) ▲19위 영남대병원(84.5점)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지방 국립대병원의 경우 전남대병원(87.0점)이 12위로 유일하게 20위권에 안착했다.
이 밖에 ▲20위 충남대학교병원(84.2점) ▲21위 전북대학교병원(84.1점) ▲22위 부산대학교병원(84.0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세계병원평가 1위는 미국 메이오 클리닉, 2위는 클리블랜드 병원, 3위는 하버드대학교 메사추세추병원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