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 회견에서 최대집 회장은 “코호트 격리로 인해 급속하게 코로나19가 전파돼 더 많은 환자들이 생기고 치료도 제도로 받지 못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나고 있다”며 “무분별한 요양시설 코호트 격리 조치로 감염된 의료진이 환자들을 치료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강하게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고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이나 인력이 부족한 요양병원 및 시설의 코호트 격리는 사실상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회장은 현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병상 확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정부는 코로나19 전용병원과 병상 확보 노력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기존 의료기관으로 부족하다면 대규모 임시 전용의료기관을 마련하는 등 강력한 리더십 하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적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차단을 위해 일시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등 과감한 조치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새 병상을 마련하는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야 기존 병상 중에서도 병상이 확보돼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집단감염된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