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들도 '정부, 재논의 명문화'
오늘 성명서 발표,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서 제자들 지키겠다'
2020.09.01 18: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들이 오는 9월7일 외래 및 수술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들도 1일 성명서를 발표, "전공의와 전임의, 의과대학생들에게 부당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자들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들은 "정부는 정치적 논리에 기반한 부실한 의료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자(전공의들의) 생각과 방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환자 곁을 묵묵히 지키는 것만이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들은 우선 "4대 의료정책 철회 및 전면 재논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재논의 협의는 명문화한 다음 국민들에게 공표할 것을 요구했다.


다음으로 집단휴진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한 고발 취하를 촉구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 실무자들은 전공의와의 협상 과정에서 법정 최고형, 면허 취소, 고발 등 폭력적인 모습을 드러냈다"며 "자신을 위협하는 상대와의 구두약속을 믿을 사람이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들은 또 "전공의들이 부당한 피해를 당하는 것을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자들을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정부에 "마지막 한 명의 제자까지 병원에 돌아올 수 있도록 속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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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인 09.02 07:02
    현 정부의 폭압속에서 소위빅3, 서울대 삼성 아산 교수들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이런  모습은 전공의 전임의들에게 많은 힘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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