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평일 야간진료를 하는 응급의료기관이 없어 응급 의료체계에 문제를 드러냈던 세종시에 연중 24시간 진료를 하는 병원이 문을 연다.
24일 세종시보건소에 따르면 효성세종병원(조치원읍 남리)이 오는 26일부터 연중 24시간 진료를 하기로 결정했다.
효성세종병원의 전신인 조치원성모병원은 그동안 24시간 진료를 해오다 경영난으로 지난 7월 16일부터 야간진료를 중단한 상태다.
이 때문에 세종시내 응급환자 대부분은 30분 이상 소요되는 대전, 청주, 충남 천안·공주 등 인근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왔다.
의료법인 정산의료재단은 최근 조치원성모병원을 인수해 병원 이름을 효성세종병원으로 바꿨다.
이순옥 보건소장은 "효성세종병원의 24시간 진료 결정으로 시내 야간진료 공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런 사실을 시청 및 시보건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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