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 2695만원·관상동맥우회술 2657만원 順
건보공단, 33개 주요수술 통계 발간···치핵·백내장 수술비는 낮아
2017.11.30 12:10 댓글쓰기

수술 건당 진료비가 높은 항목은 심장수술, 관상동맥우회술 등으로 조사됐고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 백내장 수술 등으로 파악됐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16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16년 33개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주요수술 진료비(비급여 제외) 총액은 2011년 3조7278억원에서 2016년 4조9251억원으로 연평균 5.7% 증가했다.
 

이 중 진료비 범위를 많이 차치하는 수술은 일반척추수술 5807억원, 슬관절 치환술 5246억원, 스텐트삽입술 5010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술 건당 진료비도 2011년 223만원에서 2016년 275만원으로 연평균 4.1% 올랐다. 



지난해 기준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 2695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 2657만원, 뇌기저부수술 1475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주로 심혈관 및 뇌혈관수술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음이 드러난 셈이다.


반대로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 91만원, 백내장수술 95만원, 편도절제술 105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33개 주요수술은 179만4000건이 진행됐다. 이를 종별로 구분하면, 의원 63만5000건(35.4%), 병원 39만7000건(22.1%), 종합병원 39만건(21.8%), 상급종합병원 37만1000건(20.7%)로 구성됐다. 


요양기관 종별 점유율의 연평균 증감률은 병원(1.8%), 상급종합병원(1%), 종합병원(-0.2%), 의원(-1.5%) 순으로 나타나 병원급 이상에서 수술을 받는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51만9000건으로 수술 건수 1위인 백내장 수술을 제외하면 상급종합병원급에서는 담낭절제술, 스텐트 삽입술, 간색전술이 많이 시행됐다. 의원급에서는 치핵수술, 제왕절개수술, 내시경하 부비동수술 순으로 집계돼 종별에 따른 차이가 존재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수술명칭과 해당 수술코드를 병원 심사 관계자 및 전문의학 학회에 검증해 통계의 품질을 높였다.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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