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8회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년 동안 6337개 의료기관의 만성폐쇄성질환으로 치료받은 만 40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전체 평가대상자와 치료지속성 평가대상자별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 등 총 7개 항목이다.
부천성모병원은 종합점수 96.2점으로 전체 6337개 의료기관 평균 68.5점에 비해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외래에서 효과적으로 진료가 이뤄질 경우 질병의 악화 및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만성호흡기질환이다.
발병 시 치료가 쉽지 않아 조기발견을 위해 폐기능검사가 반드시 필요하고, 진단 이후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검사를 실시해 치료 방향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시스템과 폐질환 전문 의료진이 갖춰진 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는 사용 초기 전문가의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교육이 가능한 곳에서 처방받는 것이 좋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장 김용현 교수(호흡기내과)는 “부천성모병원은 2014년부터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으며 만성폐쇄성폐질환자 질병 악화를 방지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천성모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의심될 때 조기 진단과 정확한 흡입기관지확장제 교육, 지속적인 치료관리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