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 '최신 ICT 스마트병원 지향, 2월7일 진료'
24개 진료과·330병상 개소, '환자중심 설계로 새로운 치유경험 제공'
2019.01.22 11: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의 새 병원인 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이 오는 2월 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22일 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준공된 이대서울병원은 24개의 진료과, 입원 병실 330병상으로 우선 진료를 개시한다.


향후 1014병상까지 단계적으로 병상을 늘려 나가게 된다. 이대서울병원 정식 개원 행사는 5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타 병원과 차별화된 환자 중심의 병실 환경과 진료 시스템으로 새로운 치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구조를 도입했다. 3인실, 2인실, 1인실, 특실(VIP실, VVIP실), 중환자실 등 1014병상 규모로 구성되는데 3인실뿐만 아니라 2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일반 병실료만 부담하면 된다.


또 일반 병실의 병상당 면적을 10평방미터 이상으로 높여 3인실의 병상당 면적이 10.29평방미터로 의료법상 1인실의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평방미터보다도 월등히 높다. 화장실과 세면실이 포함돼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대서울병원은 한국인이 잘 걸리는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한다.


외래와 독립된 공간으로 배치된 웰니스 종합건진센터, 최신 단일공(Single Port) 로봇수술기기를 도입한 로봇수술센터 등 특화센터 운영으로 차별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트렌드에 맞는 특화 센터 개소 및 최신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첨단 의료 시스템 도입을 통한 차별화된 진료 환경을 갖춘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병원’을 지향한다.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해 글로벌 의료기업인 GE헬스케어코리아의 병원 내 환자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인 임상통합상황실과 올림푸스한국의 수술실 통합 시스템인 ‘스마트 수술실’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스마트폰 앱을 통한 병원 안내, 예약, 입원 및 퇴원, 진료 결과 확인 및 상담 등 모든 과정에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한 미래 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건립됐다.


의료기관 넘어 모두가 찾는 지역 ‘랜드마크’ 구축


이대서울병원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연결되고, 공항대로의 버스 중앙차로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병원 접근성이 뛰어나다.
 

편의점, 북카페, 식당 등을 병원을 찾는 내원객 동선에 맞게 배치해 이용의 편리함을 더했다. 이곳은 단순히 의료기관의 의미를 넘어 강서구 마곡지구의 랜드마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서울병원 외부 및 내부 곳곳에는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공공 미술 작품이 설치됐다.


공항대로 쪽 병원 입구에는 세계적 디자이너인 제이미 헤이욘의 ‘호프 버드(Hope Bird)’, 발산역과 연결되는 통로에는 독일 공공미술 그룹의 ‘스노우맨’이 자리했다. 내부에도 점자로 된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 꽃잎을 형상화한 벽면이 눈길을 끈다.


병원 4층에는 나무와 조각상으로 꾸며진 ‘치유의 숲’이 자리 잡아 환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이 이외도 병원 여러 곳에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 병원 직원에게 휴식과 안식을 제공하는 힐링의 공간이 마련됐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환자 중심의 설계와 차별화된 병실 구조, 첨단 의료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치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대목동병원 및 지역 의료기관, 마곡지구 입주 기업들과 다각적인 협업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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