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진료 반대' 대국민 홍보 포스터 배포
의협, 4개 주제 제작
2014.01.24 15:48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24일 "회원들과 국민들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영리병원, 건강보험제도의 불합리성과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포스터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포스터는 '핸드폰 진료 반대', '의료법인의 영리 자회사 설립 허용 반대', '국민건강보험 강화를 통한 의료비 부담 절감', '의사단체 전문성 무시하는 정부' 등 4개의 주제로 제작됐다.


 

의협은 이날 "회원들과 국민들에게 의협이 추구하는 정책 방향을 명확히 전달하고 동시에 현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원격진료가 시작되면 오진의 법적책임은 의사가 지지만 오진의 결과는 환자에게 돌아가므로 시범사업조차 거치지 않은 정책 시행으로 환자의 건강을 시험대에 올려놓을 수 없음을 포스터를 통해 강조했다.

 

송형곤 대변인은 "왜곡된 의료시스템의 현 주소를 알리고 이를 바로세우기 위해 대회원, 대국민을 대상으로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의료계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국민들의 공감을 얻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이달 24일부터 전국 각 시군구의사회를 통해 각 의료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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