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하(下) 탈락' 의정부성모병원 채용 차별 논란
2022.12.22 06:51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외모나 나이 등을 이유로 직원 채용에 차별을 둔 사실이 적발돼 논란. 21일 교육부가 공개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및 가톨릭대학교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의정부성모병원이 연령과 성별에 따라 정규직 직원 채용 차등점수를 부여해서 내부 직원이 중징계 처리.


고용정책기본법에는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 신체조건, 학력 등을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 그러나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016년 사무직 채용 당시 서류전형 합격대상자 12명을 '면접탈락 이력'이나 '외모 下·나이' 등을 이유로 삼아 불합격 처리.


또한 사무직 직원 채용에서 서류전형을 진행한 당사자 아들이 전형에 지원했음에도 별도 위원 구성 없이 본인이 직접 효력이 없는 어학점수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등 조작. 교육부는 해당 사실을 파악한 뒤 별도 수사 의뢰를 결정했고, 직원들은 징계 처분.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 교수 등 5명이 2018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병원 업무 관련 용도로만 지출할 수 있는 외과 연구비 5000여 만원을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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