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감염에 취약한 의료기관 간병인력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자료를 개발, 배포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기관 간병인력 감염관리 인식 제고와 실천을 증진하기 위한 교육자료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간병인력 특성을 고려해 중국어판을 추가, 마련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간병인 종사자는 약 27만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동포 비율은 90%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교육자료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기본 방역수칙 ▲환자 돌봄 시 감염예방 수칙 ▲병원 공동 이용 장소 감염예방 수칙 등이 담겼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기본 방역수칙에는 손위생과 마스크 착용 및 유지, 거리두기 등의 지침이 포함된다.
환자 돌봄 시 감염예방 수칙에는 식사보조, 목욕 보조 및 배설물 처리와 환자 접촉면 소독시 주의사항과 같은 내용을 다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료기관은 간병인력이 처음 돌봄을 시작하기 전에 감염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환자를 돌보는 중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