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작년 역대 최대 매출 1조1530억·영업이익 889억
순이익 316억 기록···'나보타 수출과 전문의약품 안정적 성장 기반 등 결실'
2022.02.15 15:4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대웅제약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9.2% 늘어난 1조1530억원, 영업이익은 423% 상승한 889억원, 순이익은 31.3% 증가한 3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개별기준으로는 매출 1조552억원, 영업이익 955억원, 순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기술수출 성과,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의 법적 분쟁 마무리 및 수출 본격화 등이 견인했다. 

특히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ETC)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이 대웅제약의 지난해 매출 신장과 기록적인 영업이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ETC 부문은 전년도 7094억원에 이어 지난해 77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항암치료제 루피어, 고지혈치료제 크레젯 등 수익성 높은 자체 품목을 주축으로 견조하게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의 작년 매출은 114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은 간 건강 전문 브랜드 에너씨슬을 강화하고 병원 채널용 맞춤형 브랜드 세이헬스를 런칭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나보타 매출은 지난해 796억원으로, 전년도 504억원에서 대폭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법적 분쟁 및 불확실성이 해소된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도 60% 이상 늘어났다.
 
나아가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의 10%를 초과하는 1273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으며 그 결실이 회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 미래성장 동력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었다.

펙수클루정 신약 개발로 1조원이 넘는 기술이전 계약 수익을 창출하고 국내 품목 허가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2021년은 자체 신약 개발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 등 대웅제약의 지속적인 R&D 투자가 결실을 거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펙수클루정, 나보타 등 우수한 자사 제품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적극적인 오픈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며 회사 성장과 가치 제고를 동시에 도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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