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센다 돌풍···비만약 1위 일동 '벨빅' 타격
2019.08.02 18: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 열풍'이 거센 것으로 파악. 식약처가 최근 발표한 '2018년 국내 의약품 생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삭센다는 전년 대비 높은 수입실적 증가율을 기록, 2017년 30만 달러(30위)에서 2018년 3074만달러를 기록하며 14위로 수직 상승.

의약품 매출 데이터 아이큐비아에서도 삭센다는 지난해 75억3100만원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기간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리딩품목인 일동제약 '벨빅'은 98억 4600만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매출이 전년대비 19.4% 줄었는데 삭센다 여파가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 광동제약이 야심차게 내놓은 '콘트라브'는 42억800만원의 실적을 올리며 3위에 머물러.

게다가 최근 알보젠코리아의 '큐시미아'가 식약처로부터 국내 판매 허가를 받으며 비만치료제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지만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는 측면이 시장 안착의 변수로 작용할 예정. 제약업계 관계자는 "살 빠지는 약으로 삭센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주사제이기 때문에 경구제인 벨빅을 추월할 수 있을지는 올 한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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