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인보사케이가 시술 100건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달 6일 공식 출시한 인보사케이는 항염증 작용을 나타내는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약물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유전자치료제다.
인보사 케이는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돼 시술 건수 100건을 돌파했다. 실제 시술을 진행한 병원 수도 현재 40곳 이상이며, 연내 100개 이상의 병원이 인보사케이의 시술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보사케이를 시술할 수 있는 병원(유전자치료기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처음 제품 출시 당시 80여개 기관이 현재는 225개로 늘어 인보사케이의 상담 및 시술이 편리해진 상태이다.
종합병원의 경우 약물위원회 통과 건수도 15곳을 넘어선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 종합병원 약물위원회가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전체 시술 병원도 500곳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MOU 체결 이후, 지난달 첫 해외 몽골환자 시술을 진행했다.
또한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선 직접 수출을 원하는 업체들의 문의도 잇달아 현지 규제기관 허가 조건, 의료환경, 수술법 등 노하우 전수, 항공편을 이용한 수송방법 등을 검토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이우석 대표는 “올해는 인보사 런칭을 통해 국내 골관절염 치료 시장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는 시작점이었다면, 2018년은 국내 시장은 물론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골관절염 치료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