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 46일만에 50명 이하 '47명' 발생
어제 사망 3명·완치 격리해제 135명···정 총리 '수도권 확산 방지 총력'
2020.04.06 11:06 댓글쓰기

구분
총계
결과 양성
검사 중
결과 음성
확진자
격리해제
격리 중
사망
4. 5.()
0시 기준
461,233
10,237
6,463
3,591
183
19,571
431,425
4. 6.()
0시 기준
466,804
10,284
6,598
3,500
186
19,295
437,225
변동
(+)5,571
(+)47
(+)135
(-)91
(+)3
(-)276
(+)5,800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줄었다. 하지만 수도권지역에선 여전히 적지 않은 신규 확진이 발생하는 모습이다.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 사례도 지속되고 있다. 다만 완치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 의료기관‧생활치료센터 격리환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47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수는 1만284명이라고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은 덕분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20일 후 46일만이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769명이며, 내국인이 92.2%다. 여기에는 검역뿐만 아니라 역학조사가 완료되면서 해외유입으로 판명된 확진자가 포함됐다.


이날도 검역에서 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검역단계에서의 확진환자는 총 310명이며, 이중 2명이 사망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5명은 해외유입이다. 서울의 확진자는 총 563명이다.


경기 6명(해외유입 2명), 인천 1명 등으로 누적 확진자는 각각 580명, 80명 등이다.


대구에서도 여전히 적지 않은 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에도 13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6781명이 됐다. 현재 이 지역 확진자 중 4865명은 격리해제 됐다.


이 외에 대전‧경북‧경남 2명, 충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광주‧울산‧세종‧강원‧충북‧전북‧전남‧제주에선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제까지 국내 확인된 사망자는 총 18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추가됐다. 전체 치명률은 1.81%로 상승했으며, 80세 이상에서 전체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135명이 늘어 총 6598명이 됐다. 이에 따른 완치율도 64.16%로 올라가게 됐다.


지금까지 총 46만6804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실시됐고, 이 중 43만722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1만9295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일 확진자가 크게 줄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수도권 감염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만약 수도권에서 감염이 대규모로 퍼지면 서구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위기가 우리에게도 다시 닥쳐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부터 다시 시작된 2주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정 총리는 “여기서 느슨해지면 감염이 확산될 것이 분명하기에 불가피하게 연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지난 대구·경북의 위기는 모두의 협력과 응원으로 극복하고 있어도 다시 찾아오는 위기는 헤어날 방법을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방역 전문가가 돼 자신의 건강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개인위생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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