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장관은 2일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격 정책이 최선”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담배가격을 45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부처와 상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담뱃값이 최소한 2000원이 인상돼야 현재 44%인 한국 성인 남성의 평균 흡연율을 30%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늦어도 내년까지는 이를 관철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담뱃값 인상을 통해 증가하는 건강증진부담금은 최대한 금연정책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임을 전했다.
앞서 문 장관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뱃값 인상이 필요하다”며 “올해 안으로 담뱃값 인상폭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문 장관은 국내 첫 투자개방형 외국계 병원 후보였던 제주도 싼얼병원을 둘러싼 자격 논란에 대해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승인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