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방사선사 등 5개단체 '보건의료노조' 반기
"간호법 제정 반대, 활동 중단하고 의·병협 참여 '새 보건의료단체협의회' 결성"
2022.10.04 13:01 댓글쓰기



사진설명: 지난 8월 23일 진행된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의료연대 출범식 당시 모습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5개 보건의료직종협회가 보건의료노조의 ‘간호법 제정 지지 행동’에 반발해 노조와 함께 연대했던 ‘보건의료단체협의회’ 활동을 중단한다.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등은 4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보건의료노조의 간호법 찬성은 간호협회 이익만을 대변하는 활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들은 "의협, 병협과 함께 하는 새로운 보건의료단체협의회를 결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5개 보건의료직종협회는 “보건의료노조는 간호법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간호법에 대해 ‘억측과 오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보건의료노조가 왜곡된 인식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들은 "간호법이 없는 지금도 간호사들은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의 업무를 침해하고 전문간호사 업무에 포함 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간호사 업무를 확대해 응급구조사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갔는데 무엇이 억측이고 오해냐”고 반문했다.


또한 “간호법은 초고령시대에 간호사가 중심이 돼서 지역사회 통합간호를 하겠다는 법”이라며 “장기요양기관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를 길거리로 내몰고, 다른 보건의료인력 역할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사가 ‘만능 해결사’가 돼서 이것저것 다 하겠다는 것이 바로 간호법의 핵심 내용"이라며 "이를 모든 보건의료직역 단체들이 다 알고 있는데, 보건의료노조만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협회는 “보건의료노조에는 간호사 뿐 아니라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응급구조사, 간호조무사도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면서 "노조가 소속 회원들 의견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간호사 편만 들며 간호법 제정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개 보건의료직종협회는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참여, 연대해 왔던 ‘보건의료단체협의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간호법 저지 13개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를 중심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참여하는 새로운 보건의료단체협의회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보건의료단체협의회에서는 ▲보건의료직역 간 업무와 역할 정립 ▲초고령시대 의료 중심 지역사회 통합건강 돌봄체계 구축, ▲전체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의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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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을 보라 10.04 17:22
    간호법 누구를위한 법인지 초등학생이 봐도  아는데 어찌 보건노조까지합세해  국민들 눈가리기하시는지  2022년 간호악법으로  노비 만들고자 법개정하려는 저들의 파렴치한 행동을  덮어주려고하는지  열악한 환경이  누가 열악한지 보건복지부에서 제발 병원 실태조사 직접하시고 안전사고가 왜 일어나는지도 보면 다보이는것을 환자확인조차 제대로 안하는상황인데  자식들위해 일터로 나온 엄마들 노비문서 만들참인지 간호보조어디까지 만들어  거미줄인력하실건가요  자격증있는 간호조무사인데  살아보려는 서민들 짓밟는  악법 폐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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