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윤리위-현 집행부, 짜고 치는 고스톱 말도 안돼'
신민석 부회장 '곤혹스럽다' 피력, '하루빨리 인수인계 하고 싶어'
2012.03.30 20:06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노환규 당선자 회원자격 정지 처분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놨다. 사태 발생 후 처음이다.

 

신민석 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30일 열린 울산광역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이번 윤리위원회 결정에 대해 집행부 입장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신 부회장은 “노환규 당선자와 인수위원회 구성 및 인수인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직후 이런 상황이 발생해 집행부 역시 당혹스럽다”고 털어놨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집행부와 윤리위원회의 야합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윤리위는 집행부와는 무관한 독립적 기관인 만큼 집행부가 위원회 운영 및 결정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에 야합이나 외압은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이다.

 

신민석 부회장은 “마치 집행부와 윤리위의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유감스럽다”며 “집행부는 사실과 다른 의혹이 곤혹스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집행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윤리위는 독립기구인 만큼 집행부가 그 결정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어떠한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환규 당선자의 인수위원회가 꾸려지면 철저한 인수인계에 임할 계획임을 전했다.

 

신민석 부회장은 “집행부는 지난 3년 간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하루빨리 인수위에 업무를 인수인계 하고 싶다”며 “조속한 사태 해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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