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향후 파업 방침과 관련해 젊은의사비상대책위원회 지침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7일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대위 관계자는 "지난 6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젊은의사 비대위의 단체행동 로드맵을 따르기로 결정했다"며 "파업을 중단한다는 현행 기조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는 지난 6일 단체행동 계획 수립을 위한 구성원 전수 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투표율 98.4% (555명 참여)인 1차 투표 결과, 현 파업 유지(62.3%)가 중앙회(젊은의사 비대위) 단체행동 로드맵 따르기 37.6% 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파업 유지를 위한 새로운 비대위 대표 추대에 실패하면서 대의원 회의를 다시 진행했다.
이후 2차 투표 결과, 현 비대위 대표를 재신임하고 기존 기조인 젊은의사 비대위 의견을 따르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대위는 " 일방적인 단체행동이 아닌 구성원 참여와 대화의 장을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누구보다 국민 건강과 올바른 의료환경이 이루어지기를 열망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올바른 합의를 통해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 우리의 할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오늘(7일) 오전 7부터 병원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을 밝혔던 젊은의사 비대위는 이날 오후 1시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