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황태곤)의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건강검진센터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아부다비 재계 3위 건설 및 제조회사인 알 사라피 그룹(Al Sharafi Group)과 아부다비 현지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위해 손을 맞잡을 것으로 보인다.
양 기관은 8일 오후 5시 서울성모병원 21층 VIP회의실에서 황태곤 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알 사라피 그룹의 카심 알 사라피(Qassim A. Al Sharafi)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및 공동사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서울성모병원은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알 사라피 그룹은 운영에 필요한 모든 투자와 시설 제공을 약속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황태곤 원장은 “알 사라피 그룹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 최고수준의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운영 시스템을 전수하고, 환자교류와 협력구축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알 사라피 그룹 카심 회장은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VVIP Room에서 1박 2일간 숙박을 하며 ‘VIP건강검진 프로그램(마리안 프리미어)’을 직접 체험할 정도로 서울성모병원 의료체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세계적인 의료수준과 차별화된 진료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수준 높은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심 회장은 외국인 전담 VIP간호사가 1:1로 설명하고 의전해 건강검진을 도울 뿐 아니라, 할랄 음식에서부터 기도실, 기도 물품까지 준비가 잘 되어있어 중동 환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