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구도로 진행됐던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선거에서 이철 현 의료원장의 연임이 최종 결정됐다.
연세대학교 재단이사회는 10일 의무부총장 인준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이철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의 연임을 승인했다.
앞서 연세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철 후보를 1순위 후보로 선출했다.
이 철 후보는 당시 투표에서 27표를 얻어 1순위로 이사회에 추대됐다. 이 철 후보와 함께 경쟁을 벌였던 정남식 후보는 24표, 노성훈 후보는 20표를 얻었다.
연세의료원은 기존 직선제 투표에서 이번 선거부터 다득표 3인을 최종 총장에게 추천하는 방식인 호선제 투표로 전환, 이 철 후보와 정남식 후보, 노성훈 후보를 최종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이철 의료원장은 경선에 나서면서 1등 달성을 위한 하드웨어 마스터 플랜 완결하고 Center of Excellence(CoE)를 암전문병원 등으로 확산, 혁신 전담조직을 통한 진료혁신 상설화 ▲u-Health를 이루고 미래형 의료전달체계를 선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몰입 환경과 인프라 확보 ▲연구중심병원과 연구산업화의 모델 역할 수행 ▲미래형 의료진 양성 및 내부 구성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 ▲글로벌 진료-교육-연구 네트워크 구축 ▲구성원이 주인이 되는 섬김 운영제도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철 16대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73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79년 연세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1983년 연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81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81년 연세의대 소아과 전임강사로 부임한 이후 세브란스병원 기획실장·부원장·연세의료원 기조실장·세브란스병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2010년 7월부터 의무부총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