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당뇨병치료제 26번째 국산신약 등재
식약처, '슈가논' 허가 승인…만성질환자 복약 편의성·순응도 ↑
2015.10.04 17:42 댓글쓰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박찬일)는 자체 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개발코드명: DA-1229)’이 국내 26번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동아에스티는 자이데나(10호), 시벡스트로정(24호), 시벡스트로주(25호)에 이어 4번째 신약 허가 승인을 획득, 제약업체 중 가장 많은 국내 개발 신약 보유 회사가 됐다.


‘슈가논’은 에보글립틴 5mg을 주성분으로 하는 DPP-4(Dipeptidyl peptidase-4) 저해기전의 경구용 혈당강하제다.


에보글립틴(Evogliptin)은 진화(Evolution)한 Gliptin이라는 의미로 현재까지 승인 받은 DPP-4저해제의 장점을 고루 갖춘 약물이고, DPP-4저해제 중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두 번째 신약이다.


DPP-4 저해제는 2014년 UBIST data 기준으로 경구용 혈당강하제 전체 시장 5354억원 중 2891억원(54%)를 점유하고 있으며 현재 경구용 혈당강하제 중 가장 각광 받고 있는 계열이기도 하다.


‘슈가논’은 식사 및 운동요법 또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가 1일 1회 5mg복용하는 약물로 흡수가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다.


우수한 활성으로 5mg 저용량으로 충분한 약효를 나타내며 신기능 감소가 나타나는 환자도 용량조절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은 “슈가논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5번째 신약으로 스티렌, 자이데나, 모티리톤, 시벡스트로에 이어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R&D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국내 허가를 계기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 보다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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