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진단 기업 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가 다국적 의약품 유통업체 메나리니 다이애그노스틱스에 246억원 규모의 현장진단 장비와 키트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회사 전년도 매출액 15.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협업 대상 제품이 확대되면 공급 금액이 증가할 예정이다.
메나리니 다이애그노스틱스는 이탈리아 다국적 제약사 메나리니 자회사다. 전 세계 140여 국가에서 체외진단기기 개발과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심장질환, 당뇨병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면역 분석 장비 'AFIAS(아피아스)-10'과 잠복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 'AFIAS IGRA-TB' 등 4종이 유럽연합 27개국을 포함한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등 34개국에 공급된다.
최의열 대표는 "메나리니 그룹과 공급 계약을 발판으로 삼아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을 강화해 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