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의료기기 업체 휴마시스(대표 차정학)가 셀트리온과 체결된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해지된 계약 규모는 919억6730만원으로, 2020년 말 연결 매출액 대비 201.16% 규모다. 회사는 이번 사안은 셀트리온의 일방적 계약 해지로 법적 대응 등에 나서겠다고 밝혀 향후 양측간 다툼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22일 체결됐다. 총 계약금액은 1억1478만달러(약 1336억원)로 이 중 3752만 2516달러(약 475억원)는 계약 금액대로 이행됐고, 나머지 계약 금액이 해지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휴마시스 측은 “이번 계약 해지는 셀트리온의 일방적인 통보에 따른 건”이라며 “이 내용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으며 법적 사안을 비롯해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