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와 글로벌 환자맞춤형 의료기기 시장 진입을 위한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본 연구 계약은 환자맞춤형 3D 임플란트 출력 시스템인 ‘PSI(Patient Specific Implants) 플랫폼’에 사용되는 차세대 소재를 개발하고, 나아가 고도화된 바이오 잉크(Bio-Ink)를 개발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함이다.
연구 계약 규모는 17만 달러(한화 약 2억2000만원)다.
PSI 플랫폼은 병원에서 제공받은 CT 및 MRI 데이터를 시지바이오에 전송하면, 디자인센터 전문가들이 임플란트 모델링을 완료한 데이터를 도출해 전 세계에 위치한 출력센터에 제공해 현지에서 3D 임플란트를 프린팅하는 방식이다.
모든 과정은 원스탑(One-Stop)으로 이뤄진다. 이는 각 지역에 디자인센터 및 출력센터를 설립하고 각 센터에서 근무할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기존 시스템 한계를 보완, 인력 및 공간 제약을 받지 않도록 국내 최초로 플랫폼화한 사례다.
유현승 대표는 “본 연구는 시지바이오가 미국에 이어 글로벌 3D 프린팅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아가 환자맞춤형 임플란트 치료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