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이항재)이 태국 상급종합병원과 인공지능(AI) 내시경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나드는 위∙대장내시경 검사 중 실시간으로 병변을 검출하고 화면에 표시해 의료진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지난 2023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고,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ISO 13485:2016'을 획득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아이넥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콕 소재 시리랏 피야마하라즈카룬병원(Siriraj Piyamaharajkarun Hospital, SiPH)에 에나드를 시범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SiPH는 2012년에 개원한 마히돌대학교(Mahidol University) 의과대학 부속 병원 중 하나다.
또 소화기내시경 전문가인 Nonthalee Pausawasdi 교수와 Onuma Sattayalertyanyong 교수가 이끄는 내시경실 의료진과 함께 임상 시험도 진행키로 협의했다.
Nonthalee 교수는 태국소화기내시경학회(Thai Association for Gastrointestinal Endoscopy, TAGE) 회장, 여성내시경의학자협회(Association Women Endoscopists)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소화기내시경 전문가다.
아이넥스 이항재 대표는 “제품 시연을 지켜본 현장 의료진들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이넥스와 태국 의료진들은 에나드 유효성 검증 및 제품 성능 개선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