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 대를 기록했다
. 지난
27일
400명 넘게 치솟았다가 차츰 줄어드는 모양새다
.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8명 늘어 누적 1만994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8일 연속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이 기간 5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누적 확진자의 1/4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24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한 23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충남이 각 9명씩 나왔고 대전 6명, 울산·전남·제주 각 5명, 부산·대구 각 4명, 강원 3명, 경북 2명, 세종·전북·경남 각 1명 등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확진자 수가 1035명으로 늘었다. 광화문 집회의 경우 하루새 확진자가 6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69명이 됐다.
이 밖에도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관련(17명), 동작구 서울신학교 관련(22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10명)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서울(3명), 인천·대전·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24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63%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0명 늘어 총 1만4973명이다.
반면,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하루새 177명 증가한 4650명이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도 전날보다 9명 늘어 79명에 이른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93만7689명이다. 이 가운데 185만986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만787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