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조금씩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10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지난 3일부터는 닷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다. 하지만 서울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집단감염이 지속되는데다 취약 시설인 콜센터, 기원, 교회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167명보다 48명 줄어든 119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만129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103명) 이후 24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들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 108명, 해외유입 11명이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78명이 새로 확진되면서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9명, 광주 7명, 대전 5명, 울산·충남 각 3명, 경남 2명, 대구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7명은 광주(2명), 서울·경기·대구·전북·경남(각 1명) 지역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6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58%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인 환자는 1명 줄어 총 162명이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51명 늘어 1만6297명이다. 반면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4명 줄어 총 4663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05만1297명이다. 이 중 198만289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만710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