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입원의학과 개설
'입원전담전문의 활성화 통해 다학제 진료 등 확대'
2017.07.28 18:13 댓글쓰기
인하대병원이 입원전담전문의제 활성을 위해 진료과목 내 '입원의학과'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인하대병원은 28일 "입원전담전문의로 구성된 입원의학과를 별도로 개설해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 측은 외과와 내과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에 선정돼 각각 1명씩을 채용한 상황이다. 이들은 앞으로 입원의학과 소속의 진료교수 신분으로 근무하게 되며 향후 전임교수 지원자격도 부여받을 수 있다.
 
암 환자를 주된 대상으로 해왔던 다학제 통합진료에도 참여하게 된다.

병원 측은 "입원의학과 신설은 다학제 통합진료과 구축 목표의 일환이다"라며 "입원전담전문의, 중환자 전담전문의, 신속대응팀(INHART)이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신속대응팀은 인천지역 병원 가운데 인하대가 처음 도입한 제도로, 호흡기내과와 심장내과 전문의 및 간호사로 구성돼 위험성이 높은 환자의 이상 징후에 대해 즉각 대응을 목적으로 한다.
 
암치료를 중심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다학제 통합진료의 반경이 확대되는 셈이다.
 
입원전담전문의의 경우 불안정한 신분 문제로 지원자가 저조한 가운데 이 같은 전담과목 신설 및 활동범위 보장 등의 시도가 향후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에 긍정적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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