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유전자클리닉' 존재감 부각
2023.05.19 15:11 댓글쓰기




강북삼성병원 ‘유전자클리닉’이 개소 5개월 만에 이용자 수가 크게 늘면서 유전자 검사 및 정밀의학 분야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최근 암 환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유전자클리닉’ 방문 비중이 늘고 있다. 특히 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검사의 중요성도 부각되는 양상이다.


유전자 검사 및 정밀의학은 환자의 유전정보, 생활습관, 건강정보, 식습관, 환경, 가족력 등 개인의 특정 정보를 토대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진단 및 치료를 적용하는 최신 의학이다. 


특정 종양관련 유전자에 변이를 가진 경우 특정 암 발병 확률이 높아짐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강북삼성병원은 이러한 의료 기조에 따라 환자 및 건강한 사람에게서 유전자 돌연변이의 의미를 해석하고 질병 위험도를 예측 및 예방하기 위한 정밀 의학 유전자클리닉을 개설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자 변이를 확인, 예방하고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환자의 암 발생위험을 덜고, 예방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클리닉의 목표다. 


정밀의학 유전자클리닉은 유전질환 환자에게 다학제 진료를 통해 전문화된 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료가 어려운 암 유전체 분석 결과를 개인 맞춤형 치료에 반영한다.


이 외에 건강검진 목적으로 시행된 유전자검사 상 유소견이 확인된 건강인, 고위험군 환자에서 개인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암 발생 위험도 예측과 예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강북삼성병원은 클리닉 역량을 갖춘 외과, 종양내과, 가정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의사 및 유전상담 전단 간호사로 구성했다. 


여기에 필요시 병리과, 산부인과 등 다학제 진료를 통해 맞춤형 질병 예방과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통합 유전자 클리닉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북삼성병원 관계자는 “암이나 각종 질환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들에게 개인별 맞춤으로 필요한 검사들을 시행하고, 암 발생률 및 예방·검진 방안 등을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시에는 가족들에서도 같은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지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이를 통해 가족들의 건강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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