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의대 정원 2000명 얽매이지 않겠다”
"2026년도는 3058~5058명 내 조정 등 원점 재검토" 다시 확인
2025.02.15 16:02 댓글쓰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과 관련해 ‘원점 재검토’ 입장을 재천명했다. ‘2000명’이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증원 전인 3058명부터 증원 후인 5058명 사이에서 현장 의견을 들어 정원 규모를 조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조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2026년 의대 정원 제로베이스 논의’ 의미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 질의에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그는 “현행 의과대학 입시 계획에는 2026년도 증원 규모가 2000명이라고 돼 있는데 그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수급 추계를 제대로 해서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 의원이 “증원 이전 정원인 3058명부터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냐”라고 묻자 조 장관은 “특정 숫자를 염두하지 않고 수급 추계 등을 통해 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의과대학 정원은 기존 3058명에서 지난해 2월 정부가 2000명 증원 계획을 발표해 5058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2025학년도는 각 의대가 교육 여건을 고려해 증원 규모를 1509명으로 정했고, 총 4567명으로 확정됐다.


교육부에 2026년도 의대 정원 통보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조규홍 장관은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수험생·학부모들 불안을 덜고, 학교에서도 준비 기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복지부는 6~10년을 내다보고 의사수급 추계에 따라 교육부에 의견을 내는 것”이라며 “신중히 검토하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정책 실패에 대한 지적에는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조 장관은 “아직도 의료공백이 지속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어 송구하다”면서도 “의료개혁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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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22 02.17 07:53
    아직도 제 정신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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