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할 ‘의료 랜드마크’로 건립 중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의 진료 개시일이 2019년 4월로 확정됐다.
현재 약 85%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가톨릭학원은 진료 및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2014년 12월 기공식 이후 토목 공사 및 설계를 거쳐 현재 약 85%가 완성된 상태며 금년 12월 완공된다. 병원은 최신 설비를 갖춘 지상 17층, 지하 7층 등 총 808병상 규모로 선보인다.
은평성모병원의 ‘맥박’이 될 의료진 선임을 위한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의료원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말 교원 인사 발령이 예고돼 있는 가운데 ‘개원준비위원단’을 중심으로 각
임상과별 그룹핑을 통해 막바지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각 전문센터를 진두지휘할 센터장 및 전문병원장 인사는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지난 19일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는 은평성모병원 현장을 방문, 전반적인 건축 진행 사항을 직접 둘러보고 점검했다.
행사에는 가톨릭학원 관계자를 비롯해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권순용 은평성모병원 개원준비단장(성바오로병원장) 및 김미경 은평구청장, 하현성 보건소장 등 8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톨릭학원 관계자는 "가톨릭의료원의 80년 의료 기술과 최신 건축 기술이 집약될 병원이 될 것"이라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 설계부터 안전한 시스템, 친환경 치유 환경, 가톨릭 영성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병원을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손희송 상임이사는 "지역주민 관심으로 은평성모병원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병원을 통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