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응급구조사 '반발'···정원 자율화 '시끌'
전국응급구조학과교수협의회장 무기한 단식 돌입 이어 교육부 상대 행정소송 예고
2023.06.06 05:15 댓글쓰기

교육부 응급구조학과 입학정원 자율화 추진에 응급구조사들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입학정원 자율화가 무분별한 학과 개설로 이어져 교육 질이 저하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국응급구조(학)과교수협의회 박시은 회장은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으며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응급구조학과교수협은 5일 성명을 내고 “응급구조학과를 부실·한계 대학의 연명도구로 던져준 교육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반드시 무사안일하고 복지부동한 교육부 담당 공무원들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부는 지난 20여년 동안 실시한 정원 제한은 관례에 따라 이뤄졌던 것일 뿐 정원을 제한할 근거가 없었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한다”며 “독단적인 결정으로 일으킨 엄청난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협은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한국응급구조학회,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응급구조학과 입학정원 자율화 추진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6월 1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박 회장은 “교육부가 부당한 조치를 취소하거나 유보하기 전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며 “피골이 상접해 숨이 넘어가는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비장한 의지를 피력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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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구조사 06.07 07:40
    응원합니다. 약소하지만 성금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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