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전립선 실현하는 믿을 수 있는 병원"
김명 SNU건전비뇨의학과 대표원장
2025.02.25 06:28 댓글쓰기





"불필요한 시술 안하는 고품격 의료기관 지향"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 불필요한 시술을 권하지 않는 병원,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최근 대학병원을 떠나 개원의로 새 삶을 시작한 SNU건전비뇨의학과 김명 대표원장이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밝힌 포부다.


김명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임상교수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교실 부교수를 역임했다.


작년 10월 전립선 중점진료 병원을 목표로 SNU건전비뇨의학과를 개원, 전립선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개원한 지 4개월 남짓 됐지만 입소문을 타며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진단부터 치료까지 수개월 소요되는 절차 스톱, 신속한 치료 제공"


김명 원장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며 많은 보람을 느껴왔지만 환자들이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개원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전립선암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환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해결할 전문병원이 부족하다는 점이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술회했다.


실제 대학병원에서는 전립선암 진단부터 수술, 그리고 결과 통보까지 평균 3개월이 소요된다. 최근 의료 대란으로 이 기간은 더욱 길어지고 있다.


김 원장은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비뇨의학과를 만들고 싶었다. 대한민국 모든 남성 전립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SNU건전비뇨의학과가 의원급 의료기관 최초로 도입한 3.0T MRI 장비

전립선 질환은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등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남성암이다.


전립선암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남성암 발생률 4위였지만, 현재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며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립선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김 원장은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1~2년에 한 번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받아야 하며, 소변 줄기 가늘어짐, 빈뇨, 야간뇨, 급박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뇨의학과뿐만 아니라 내과, 가정의학과에서도 쉽게 검사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속한 진단·치료 위한 첨단장비 도입·시스템 구축"


김 원장은 대학병원과 일반 의원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정밀한 검사가 어려운 의원 한계와 진료 기간이 길어 환자들의 불편이 큰 대학병원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SNU건전비뇨의학과는 400평 규모의 공간에 첨단장비와 원스톱 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영상센터에는 국내 의원급 의료기관 최초로 3.0T MRI 장비와 64채널 CT 장비를 도입해 대학병원에서 3개월 이상 소요되는 MRI 연동 표적 조직검사를 내원 당일 시행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X선 촬영실과 체외충격파쇄석술실은 물론, 6개 진료실을 비롯해 방광경실, 요속검사실, 전립선 초음파실, 임상병리검사실, 주사처치실 등을 갖춰 전립선 치료를 위한 모든 시설을 완비했다.


실제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SNU건전비뇨의학과는 개원 후 3개월 동안 총 154건의 전립선 조직검사를 진행했고, 그중 101명 환자(64.9%)에서 전립선암을 발견했다.


이는 개원 초기부터 원데이 MRI 연동 표적 조직검사 시스템을 적극 운영한 결과다.


특히 3개월 간 진행된 검사에서 전립선암 확진율이 64.9%에 달해 기존 계통적 12코어 조직검사 평균 전립선암 진단율(30%) 두 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전립선암 진단 과정 고질적인 문제인 긴 검사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하고,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선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하 일문일답


Q. SNU건전비뇨의학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SNU건전비뇨의학과는 대학병원 교수 출신 4명의 전문의들이 전립선 치료에 집중하는 병원이다. '건전'은 '건강한 전립선'을 말하며 이는 곧 우리 병원 꿈이기도 하다. SNU건전비뇨의학과에서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서울대, 교수 출신 의료진이 신속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변 문제로 동네병원을 가면 약만 계속 먹으라고 하거나 대학병원을 가면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설명도 제대로 못 듣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우리 병원은 빠른 검사에 정확한 진단, 충분한 설명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Q. 개원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사실 개원은 오랜기간 고민했다.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것도 보람은 컸지만 환자들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병원이 없다는 사실이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 실제 전립선암의 경우 대학병원에선 진단만 받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려 환자들이 겪는 불편이 크다. 이런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싶었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뇨의학과를 만들고자 개원했다.


Q. 건전비뇨의학과만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

대학병원과 일반 의원 사이 '중간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일반 의원에서는 전립선암이나 비대증을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장비가 부족하고, 대학병원에서는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SNU건전비뇨의학과는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진료에서 검사 및 치료까지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Q. 의원급 최초로 도입한 고가 장비가 눈에 띄는데 

전립선암은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높을 경우 정밀검사가 필수적이다. 대부분 대학병원에서 진행하지만 진료부터 MRI 검사, 조직검사까지 최소 2~3개월 이상 소요된다. 우리 병원은  전립선암 조기진단이 가능토록 국내 의원급 최초로 3.0T MRI 장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조기에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진료 철학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환자를 대할 때 '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진료를 할 때 '이 치료를 우리 가족에게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임한다. 소변이 불편해서 병원에 갔더니 처음 들어보는 고가의 수술을 해야한다고 권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무작정 수술을 권유하지 않는다. 약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정확한 약을 찾아주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안전하게 수술을 제공한다. 특히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안전하게 잘 받아야 한다. SNU건전비뇨의학과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병원에서 전립선만 전문적으로 수술했던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이들 누적 수술 경험만 3만건 이상이다.


Q. 앞으로 병원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계획인지

최고 전문성으로 전립선 질환을 치료해 가고자 한다. 전립선 문제를 해결한 분들이 가장 먼저 추천하는 병원, 전립선 문제가 생긴 분들이 가장 먼저 찾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전립선암 로봇수술도 계획 중이다. 대학병원에서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을 많이 해왔는데 개원 후에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향후 여건이 마련 된다면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원을 준비하면서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환자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 대학병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특히 전립선암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더욱 집중해갈 계획이다. '전립선암이 걱정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대학병원 가기는 부담스럽고, 의원에서는 원하는 검사를 못 받겠다'는 분이 계시다 편하게 내원해주길 바란다.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조연서 02.26 13:11
    김승협교수님 초음파  정확한검사  넘감사드립니다

    이상운. 선생님의 과용진료 없으신점 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