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스카이리치’, 성인 활동성 건선 관절염 치료제 허가
식약처 승인, '신체기능 개선·최소 질병 활성도서 통계적 유의미 효과'
2022.01.05 19: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애브비가 개발·판매 중인 관절염 치료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국내 허가를 받았다. 
 
5일 한국애브비는 “스카이리치가 이전에 항류마티스제제에 대한 반응이 적절치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약제는 국내서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중증 성인 판상 건선치료용 뿐 아니라 이번 허가로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도 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식약처 승인은 2개의 3상 임상연구 ‘KEEPsAKE-1’과 ‘KEEPsAKE-2’ 데이터를 근거로 이뤄졌다. 한국애브비에 따르면 해당 연구들에서 스카이리치는 위약대비 24주차 ACR20 반응을 비교하는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건강평가설문장애지수(HAQ-DI)로 측정한 신체 기능 및 최소 질병 활성도(MDA) 등에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 HAQ-DI·손발가락염·골근부착염 지수가 24주차에서 52주차까지 개선됐다. 이외에도 KEEPsAKE-1 연구 결과 손발톱 건선이 있는 환자에서 증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고 효과가 52주차까지 유지됐다. 
 
최용범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국내 건선 환자 중 약 10% 내외에서 발생하는 건선성 관절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손상·통증으로 인해 환자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다”면서 “손상된 관절은 회복이 어려워 건선과 함께 건선성 관절염을 초기에 적절히 치료·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선에 있어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인 스카이리치가 건선성 관절염에도 식약처 승인을 득함으로써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넓어진 것에 대해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오홍원 한국애브비 의학부 이사는 “이번 승인을 기회로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해 건선성 관절염 증상을 개선하고 환자들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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