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은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신약 레켐비 처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신경과 김형지 교수팀은 최근 알츠하이머병 초기 진단을 받은 50대 여성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레켐비 1차 투여를 마쳤다.
이 환자는 기억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자 꾸준한 검사와 상담을 받으며 일상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증상이 점차 진행하면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 인지장애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이에 의료진은 새로운 치료제 사용을 위한 상담과 함께 6개월 이상 체계적인 검사를 진행, 투약에 필요한 치료 계획을 세웠다.
특히 1박 2일간 입원 치료를 통해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투여하는 것과 동시에 부작용 모니터링을 마친 끝에 이 환자를 퇴원 조치했다.
의료진은 앞으로 이 환자에게 2주 간격으로 총 18개월간 치료제를 투여할 계획이다.
김형지 교수는 “아밀로이드 표적 항체 치료제는 18개월 치료로 인지 저하 진행을 27%가량 늦추는 질병 조절 약물로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환 악화를 늦추면 기존 치료제 효과도 더욱 좋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다양한 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