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대만 임상시험 승인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등도 신청…아시아 시장 공략
2023.08.18 10:32 댓글쓰기



JW중외제약은 대만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가 해외에서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요산 재흡수와 관련된 단백질인 ‘URAT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로 알려졌다.


JW중외제약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대만 통풍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에파미뉴라드의 혈중 요산 감소 효과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 대상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싱가포르와 태국에 이어 8월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에도 IND를 신청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올해 3월부터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다. 


에파미뉴라드는 지난 2021년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JW중외제약은 아시아 중심 임상 3상 진행과 동시에 글로벌 기술 수출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과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수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만 승인은 자체적으로 설계한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프로토콜이 까다로운 해외 기준에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만큼 에파미뉴라드를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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