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빔브라, 면역항암제 첫 식도암 건보 적용
4월 1일부터 식도편평세포암 환자 2차 이상 요법 '급여 청구'
2025.03.28 15:04 댓글쓰기

달 1일부터 면역항암제 테빔브라(티슬렐리주맙)가 식도편평세포암 환자의 2차 이상 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는다.


글로벌 항암제 전문기업 베이진코리아(대표 양지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공고 개정’에 따라 이 같이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급여 대상은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의 2차 이상 치료다.


선행화학요법 또는 수술후보조요법 치료 도중 재발하거나 종료 후 6개월 이내 재발한 경우도 포함된다. 식도암 치료 영역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면역항암제 치료 옵션으로는 테빔브라가 유일하다.


식도암은 지금까지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의 1차 치료로는 항암화학요법이나 항암방사선치료가 주로 사용됐지만 반응률이 제한적이고 부작용이 심해 지속적인 치료가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기존 면역항암제는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웠다. 선행화학요법 및 수술후보조요법 치료 또는 치료 후 6개월 이내 재발 환자는 6개월 이후보다 전체 생존기간(OS)이 유의하게 짧으며, 항암치료 반응률도 낮아 예후가 좋지 않다. 


이 같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군도 이번 급여 대상에 포함되며 면역항암제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양지혜 베이진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테빔브라 급여 등재를 손꼽아온 국내 식도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며 임상적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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