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면허 수술 보조' 이대서울병원 교수 내사
2024.09.04 13:06 댓글쓰기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이대서울병원에서 의료기기업체 직원이 대리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A씨와 인공관절 의료기기 제작 업체 영업사원 B씨 등에 대한 입건 전(前)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7월 A 교수가 B씨를 수술실로 불러 인공관절 수술에 참여하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환자는 당시 외부에서 전원을 왔으며, 병원 측은 정형외과 수술 시 부위를 절단해야 해 피해를 최소화하려 성형외과 수술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서울병원 관계자는 "이 사안은 대리 수술이 아닌 수술 시 의료기기업체 직원의 수술 보조 문제"라며 "해당 교수는 5시간가량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자체 조사 후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A 교수를 학교 징계위원회에 넘긴 상태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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