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병원장 박종하)은 지난 24일 환자중심문화 확산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2025년 환자경험리더 역량교육 및 리더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호본부 내 주요 부서에서 선발된 환자경험(PX) 리더 31명에게 공식 임명장이 수여됐다. 이들은 향후 입원환자의 병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고객중심TF의 중심 인력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환자경험 리더들의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개선을 넘어, 병원 전반에 환자중심 문화를 정착시키고, 보다 폭넓고 체계적인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리더들은 환자 응대 매뉴얼을 병원 표준으로 정립하고, 이를 부서별로 적용한 뒤 병동 간호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하는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또 정기 모임과 협업을 통해 각 부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환자경험 향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리더들의 능력개발 및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 이해 ▲PX 리더의 역할과 자세 ▲부서별 환자접점 시나리오 분석 ▲모니터링 체크리스트 실습 및 조별 발표 등 현장 중심의 실천 가능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울산대병원은 이번 TF 발족과 교육을 계기로 병원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환자중심문화 조성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의료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영신 울산대병원 간호본부장은 "환자경험은 단순히 진료 만족도를 넘어서, 환자가 병원을 얼마나 신뢰하고 안심하며 이용할 수 있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이라며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며, 내 가족을 돌본다는 마음으로 신뢰받는 의료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