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91세 초고령 환자 'TAVI 시술' 성공
조준환 순환기내과 교수 "나이 많은 환자에 적극적 치료 기회 제공 근거 마련"
2025.03.19 04:57 댓글쓰기

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은 "91세 초고령 환자의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이하 타비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호흡곤란과 흉통으로 가까운 병원에서 심부전을 진단받았다. 2~3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중 혈변과 급성 심부전, 전신 쇠약으로 인해 중앙대광명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심장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를 받은 결과, A씨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Severe aortic stenosis)을 진단받았다.


이는 장(腸)의 대동맥판막이 좁아져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2년 내 사망률이 50%에 이른다.


과거에는 개흉수술로 치료했지만, 수술 위험부담이 큰 고령 환자에서는 인공판막을 사타구니를 통해 집어넣어 대동맥판막을 교체하는 타비 시술이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A씨는 고령의 나이와 신장기능저하, 관상동맥질환, 빈혈 등의 동반 질환이 많아 수술적 치료는 무리가 될 수 있었다. 


이에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학제 의료진 합의하에 수술적 치료가 아닌 타비 시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주치의인 조준환 순환기내과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은 2월 초 시술을 계획했으나, 다량의 코피와 흑색변으로 인해 한차례 시술을 지연했다. 


회복 이후인 2월 18일 타비 시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A씨는 시술 다음날부터 보행이 가능했으며 시술 후 4일 만에 퇴원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했다. 


조준환 교수는 “이번 사례는 90세가 넘는 초고령 환자에서도 타비 시술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고령 환자에게 보다 적극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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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땡초 03.20 08:35
    그렇군요

    초고령이라도 시술로 생을 연명한다는 소식이 대단한 의술이라고 칭찬하지 않을 수 없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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