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연중무휴 24시간 '79(친구) 클리닉' 운영
우리아이들재단, 경증·중등증 환아 치료…구로·성북 두 곳 모두 참여
2025.03.10 09:20 댓글쓰기



정부가 지난 5일부터 24시간 소아 의료 상담을 위한 '소아전문상담센터 시범사업' 운영기관 공모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아이들병원이 다음 달부터 연중무휴로 경증·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를 24시간 진료하는 ‘79(친구) 클리닉’을 운영한다.


10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부터 24시간 소아 의료 상담을 위한 '소아전문상담센터 시범사업' 운영기관 공모에 들어갔다.


복지부는 이달 19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 신청을 받은 뒤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해 올 상반기 중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28억원과 하반기 13억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아이들병원이 다음 달부터 연중무휴로 경증·중등증 환아를 24시간 진료하는 ‘79(친구) 클리닉’을 운영한다.


같은 의료 재단인 성북우리아이들병원도 24시간 진료를 할 예정이다. 전국을 통틀어 소아 청소년 전문 병원급에서 이 같은 시도는 처음이다.


현재 우리아이들병원과 같은 전국 107곳의 정부 지정 야간·휴일 진료 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의 진료 시간은 평일 기준 최대 자정까지다. 


현재 우리아이들병원은 구로 본원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6명을 포함해 전문의 18명이, 성북 병원에 소아청소년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 총 18명이 각각 근무 중이다.


병원 측은 24시간 진료를 위해 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총 8명을 추가 채용했다. 두 병원에 최대 4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도 추가로 구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소아전문상담센터 시범사업은 당초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23년 2월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찾아 정책간담회를 진행한 뒤 "소아 진료 문제를 이대로 놔둘 수 없다"며 24시간 소아 전문상담센터 신설을 지시했다.


다만 의정갈등 등으로 사업 더디게 진행되다 지난해 12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사업 운영을 맡으면서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됐다.


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센터 관리 하에 소아전문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소아 상담을 할 인력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속으로 활용 가능한 의사와 간호사다.


이들이 24시간 상담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증환자들엔 처치법을 알려주고 응급 소아환자가 발생하면 의료기관까지 갈 수 있도록 연계를 지원한다.


만 12세 소아 환자와 부모는 현재 정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도입을 준비 중인 응급의료 앱 '응급똑똑'을 활용해 24시간 소아 의료 상담신청을 할 수 있다.


응급똑똑 앱은 환자가 아플 때 증상을 입력하면 주변에 치료가 가능한 응급실 등 의료기관을 추천해주는 앱이다. 


정부는 현재 성인과 소아 등 국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게 준비 중인 앱인데 이와 연계해 24시간 소아 의료 상담센터를 설치하려는 것이다.


환자가 앱에 증상을 입력하고 상담을 신청하면, 비중증환자로 분류되는 환자에게 지정된 소아상담기관이 온라인이나 전화로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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