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이사장 95억·조규홍 장관 25억
정부공직자윤리委 공개, 오유경 처장 74억·지영미 청장 49억·강중구 원장 58억
2025.03.28 05:08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의사 출신인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이사장 재산은 약 95억원에 달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등의 재산공개 내역을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장·차관과 산하기관장 등 복지부 소속 고위 공무원 평균 재산은 30억5000만원이었다.


복지부와 산하기관  재산 공개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다. 신고 재산은 94억9963만원이다.


항목별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 39억9324만6000원, 건물 25억9150만원, 주식 18억9941만6000원 등이다. 정 이사장 재산은 부동산 가액 변동 등으로 작년보다 7551만5000원 줄었다.


이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올해 재산으로 24억8562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23억4345만원)보다 1억4216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조 장관은 본인 소유 세종 아파트(3억4700만원), 배우자 명의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 전세권(11억5000만원)과 충북 청주 오송 오피스텔(1억3010만원) 등을 신고했다.


조 장관과 배우자 명의 예금은 총 8억7097만3000원이다. 조 장관 부부 재산은 아파트 가액 변동 등으로 전년보다 1억4216만5000원 늘었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전년보다 5억6741만원 증가한 40억655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부 공동명의인 경기 과천시 아파트가 11억7654만원이었다.


지난해 부부 공동명의로 과천시에 신규로 취득한 18억원의 단독주택은 팔았으나 경기 과천시에 18억9000만원의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신규 취득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 신고 재산은 4844만원 늘어난 8억9479만원으로 집계됐다. 박 차관 명의로 경기 분당구 오피스텔 전세권이 6억3000만원 신고됐다.


자동차는 2015년식 제네시스(800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예금은 생활비 저축으로 2억5337만원이, 증권은 341만원이 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

이밖에 정호원 복지부 대변인은 8억7796만원, 김혜진 기획조정실장 26억2460만원,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 34억1621만원,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 13억6010만원,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 21억3546만원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재산은 1년 전보다 약 11억4400만원 늘어난 74억825만원이었다.


배우자 명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세권 등 건물은 14억4000만원 상당으로 변함이 없으나 오 처장과 배우자, 장녀가 소유한 예금이 13억4600만원에서 27억678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배우자 예금이 3억2700만원에서 15억8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 청장은 48억873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전보다는 6467만원이 줄었다. 임숙영 질병청 차장은 전년보다 1억8816만원 늘어난 49억2596만원이 신고됐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장 가운데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재산은 58억2601만원이었다. 롤렉스 시계, 다이아몬드 반지, 다이아몬드 목걸이, 진주목걸이, 루비 목걸이 등 보석류 1억4040만원이 포함됐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5억486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44억4754만5000원,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86억163만5000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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