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 핵심 중개연구…"절차‧접근 등 개혁 필요"
이유경 정책이사 "많은 자금 투입 불구 실패율 높아, CLUE 템플릿 지원"
2025.03.10 15:11 댓글쓰기

대한의학회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떠오른 중개연구 성공을 위해서는 과학적 접근을 토대로 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간 국내외에서 중개연구에 많은 자금이 투자됐지만, 실패율이 높다는 오명이 발생했고 이를 극복해야 성공적인 수행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유경 대한의학회 정책이사(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대한의학회 소식지를 통해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무엇을 translation 할 것인가?’를 공개하고 발전 방향을 제언했다. 


이 정책이사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라는 개념이 우리나라 의학계에서 사용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명확히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며 중개연구 어려움을 피력했다. 


그에 따르면 중개연구는 현장에서 발굴된 미충족 의료수요(clinical unmet needs) 를 출발점으로 한다. 


이는 의료행위 중 발생하는 불편함, 기존 제품의 기능적 한계,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치료 가능성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의학회, 중개연구 지원 본격화 


이에 의학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우리나라 중개연구의 과학적 방법론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중개연구센터를 개설했다. 


중개연구센터 개설에 앞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과 함께 연구개발 성과물의 사용목적(intended use)을 체계적으로 정의토록 돕는 'CLUE(Clinical Unmet Needs based Intended Use Establishment) 템플릿'을 개발해 이 같은 발판을 마련했다. 


이 이사는 "중개연구 실패율을 줄이고 실제 의료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CLUE 템플릿은 기존 연구개발 과정에서 간과되었던 다양한 의료 전문가와 환경적 요소를 반영하여 보다 현실적인 사용 목적을 도출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또 연구개발자가 제품 개발 초기부터 규제 요구사항과 의료보험 적용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해서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다만 CLUE 템플릿 활용 등 연구개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연구개발자는 CLUE 템플릿을 활용해 반복적인 사고 실험(thought experiment)을 수행하고, 다양한 전문가와 협력해 보다 완성도 높은 연구개발 성과물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이사는 "중개연구 높은 실패율을 극복하고 의료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개혁이 필수적"이라며 "의학회는 CLUE 템플릿과 같은 도구를 지속 발전시켜 중개연구가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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